저녁샐러드로 건강 챙기기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인 만큼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재료로 저녁 식사용 샐러드를 만듭니다.
식사 간격을 너무 길게 두지 마세요.
아침, 점심은 규칙적으로 먹지 못하고 대신 저녁에 많은 양을 먹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특히 전날 밤늦게 음식을 먹고 아침을 거른 뒤 다음 점심 먹을 때까지 10시간 이상 공복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의 체지방이 쉽게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 몸은 식사 간격이 길면 길수록 일종의 방어 본능이 작용하여, 거른 만큼 영양소를 완벽하게 섭취하려고 합니다. 이때 '리포 프로틴 리파아제'라는 지방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가 활성화되어 비축용 피하 지방이 생기는데, 이는 뱃살이 늘어나는 원인이 됩니다.
저녁은 가볍게 드세요.
저녁은 되도록 가볍게 먹되, 신경을 안정시켜 주면서 소화를 돕는 식품을 먹고,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부터는 아무것도 먹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저녁샐러드
무화과 양배추 샐러드
무화과나 파인애플, 양배추 등에 들어있는 풍부한 칼슘은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양배추는 위를 보호하며, 무나 배는 소화를 도와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무에는 소화를 돕는 천연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풍부해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아주 효과적입니다. 또한 무에는 위궤양과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무는 껍질 부분에 영양 성분이 더 많으므로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함께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화과는 칼슘, 철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은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을 함유하고 있어서 소화를 도와줍니다. 무화과에 포함된 팩틴과 식이섬유는 변비예방에 탁월하하지만, 일부는 무화과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배는 수분 함량이 85~88%를 차지해 자극이 없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강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인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배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할 때, 갈증이 날 때 먹으면 좋고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배를 먹을 때 까슬까슬하게 느껴지는 것은 석세포 때문으로 이것이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이 석세포는 구강 청정 기능도 하여 식후에 먹는 배 한 조각이 입안을 깨끗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파인애플은 고기를 먹을 때 곁들이거나 설사, 소화불량 등 소화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자주 먹으면 좋습니다. 파인애플 속의 '브로멜라인'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고기를 연하게 하고 소화를 돕기 때문입니다. 또한 식물성 섬유질의 작용으로 변비 해소에도 효과가 있으며 칼슘이 풍부해 혈압을 조절하기도 합니다.